전북대학교 가족센터사업단(단장 윤명숙 교수)이 운영하는 전주시가족센터(센터장 이해경)가 추석을 맞아 고향 가족에게 마음을 전하지 못하는 다문화가정을 위해 ‘고국에 선물 보내기’ 사업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주시가족센터와 전북지방우정청(청장 최동원)이 협력해 오랜 기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의 그리움을 달래고 가족 간 유대와 지역사회 소속감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한 120여 명의 다문화가정은 전북지방우정청에서 지원한 김, 라면, 영양제 등 생활용품을 포장해 EMS(국제특별우편)으로 고향 친정에 보냈다.
이번에 선물을 보낸 한 결혼이주여성은 “이번 명절에도 가족과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작은 정성이라도 고향에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해경 전주시가족센터장은 “이번 사업이 다문화가정에 따뜻한 위로와 기쁨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다문화가정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