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김희대 교수 연구팀(자연과학대학 반도체과학기술학과)이 영국 요크대학교와 손잡고 양자공학(Quantum Photonics)과 인공지능(AI) 융합기술을 주제로 국제 공동연구 및 학술 교류를 추진한다.
김 교수팀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한–영국 과학기술협력창구사업’에 선정돼 관련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이번 연구의 목표는 ‘양자광자공학과 인공지능 융합기술 공동연구 및 교류 기반 조성'으로, ▲국제 학술워크숍 정례화 ▲양국 연구자 및 대학원생 교류 활성화 ▲차세대 광자 기반 양자센서 및 초고속 통신용 양자소자 개발 등이 핵심 과제로 포함됐다.
이를 통해 한국과 영국 간 첨단 양자기술 협력 생태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희대 교수는 국내외에서 양자광자공학, 단광자 소스, 에너지 하베스팅 및 양자–AI 융합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2025년 수요기반 양자기술 실증 및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복사압 기반 양자 에너지 하베스터 IoT 센서 실증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 차세대 양자 응용기술의 가능성을 국내 최초로 입증한 바 있다.
이번 한-영 공동연구 과제를 통해 국내에서 검증된 양자 기술을 국제 무대로 확장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교수는 “전북대학교에서 시작된 양자광자 연구가 이제 글로벌 협력의 장으로 확대된 것은 학문적·산업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전북대가 세계 양자연구 생태계의 전략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