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되는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지역아동센터전북지원단이 27일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 공개사례발표회’를 열고, 느린학습자(경계선지능) 아동의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복권위원회의 후원으로 추진되며, 전북특별자치도 내 40개 지역아동센터에 파견된 전문가 40명이 160명의 느린학습자 아동을 대상으로 맞춤형 개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지·학습·정서·사회 영역의 지원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발달과 삶의 질 향상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도내 파견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직면한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문제 해결 전략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이를 통해 현장 대응 역량과 개입 전문성이 강화되고, 보다 체계적인 개입 모델 정립으로 아동 맞춤형 지원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최현영 전북지원단장, 서현정 전주비전대학교 아동복지상담과 학과장, 김혜진 함께하는심리상담센터 소장 등 전문가들이 슈퍼바이저로 참여해 현장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전문적 자문을 더했다.
김서현 운영위원장(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느린학습자 아동을 위한 개입 모델이 더욱 심화되고, 지역사회 안에서 전문성과 포용성을 확장하는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현영 단장도 “현장의 실천 경험을 기반으로 개입 방향을 점검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아동센터 전북지원단은 전북 지역 287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교육·컨설팅·평가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나답게 지원사업’, ‘진로특화지원사업’, ‘다문화지원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지역아동센터전북지원단 Tel. 063-227-5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