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8월 22일 오전 10시 삼성문화회관에서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열고, 1,572명의 졸업생을 사회로 배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오봉 총장을 비롯해 본부 보직자와 학무위원, 역대 총장단, 최병선 총동창회장, 졸업생과 학부모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학위는 박사 177명, 석사 434명, 학사 961명에게 각각 수여됐다.
또한 원태연 학생(공과대학) 등 89명이 우수졸업생으로, 박시아 학생(농업생명과학대학) 등 17명이 핵심인재상 수상자로, 빠턱 이숴러 학생(박사과정) 50명이 우수연구 학생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양오봉 총장은 이날 졸업식사 서두에 스페인 통치에 맞서 항쟁을 이끈 페루의 호세 가브리엔 콘드르칸키를 기억하며 구전되던 노래인 ‘엘 콘도르 파사’를 들려주며 “위대한 영웅들이 콘도르로 다시 태어나 창공을 날아오르듯, 오늘 졸업생 여러분의 비상도 이곳 건지벌에서 시작되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AI 시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대비하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심각한 위기가 될 수 있다”며 사회 변화를 읽는 안목을 강조했다.
또 “거친 파도를 넘어 도전하는 사람만이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바람이 거셀수록 돛을 올리고 항해하는 무적함대처럼 ‘Anything is possible!’ 전대인에게 불가능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 총장은 “여러분의 모교 전북대를 잊지 말고, 글로벌 명문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애정과 관심을 보내 달라”며 “전북대는 이미 9천억 원 규모의 대형 정부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과 ‘피지컬 AI 사업’을 유치해 세계 Top 100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