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관장 박종영)이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제7기 식물세밀화교실’을 7월 2일 개강하고 10주 간의 교육에 나섰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은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대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자연공감(自然共感)’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역민과 함께 지역 자연자원의 가치를 공유하고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식물세밀화교실은 ‘전주천에서 만나는 식물들, 너의 푸르름이 하늘에 닿아’를 주제로, 전주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들을 관찰하고 이를 세밀화로 표현하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강사 박숙경 씨의 지도로 오는 9월 3일까지 10주간 매주 진행된다.
전북대 박종영 자연사박물관장은 “전주천을 따라 흔히 지나쳤던 식물들의 생명력을 붓 끝에 담아내는 과정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완성된 작품들은 하반기에 열리는 세밀화 특별전에 출품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물세밀화교실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