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 정치외교학과 학생들이 최근 국립통일교육원에서 열린 ‘2025 통일 모의국무회의 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정책 기획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대회는 통일부가 후원하고 고려대 세종캠퍼스 통일교육선도대학사업단, 통일융합연구원, 국민대학교 한반도미래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행사로, 대학생들의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정책 참여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에서 약 66개 팀이 참가 신청을 하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북대를 대표해 참가한 ‘활약’ 팀은 정치외교학과 김준협 교수의 지도 아래 고태경, 김규리, 김동주, 김성주, 안지연, 양예진, 이영재, 최선우, 황은수(이상 사회과학계열 2025학번) 등 9명의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모두 정치외교학과 학술 동아리인 ‘한국정치연구회’ 소속이다.
이날 발표에서 학생들은 통일한반도를 마약청정 국가로 조성하는 정책안을 제시했다. 단순한 마약 퇴치에 그치지 않고 동북아 안보체제 내 한반도의 주도권 확보 및 글로벌 보건 의료 거버넌스 구축을 아우르는 전략적 비전을 제시해 심사위원과 청중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국정치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규리 학생(정치외교학과 24학번)은 “짧은 준비기간이었지만 팀원들과 하나 되어 노력한 시간이 매우 뜻깊었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